어느날 아침. 무심코 차에서 내렸는데 머리위에서 요동을 치는 매미 소리. 단숨에 카메라를 챙겨 소리의 근원지가 어디인지 둘러보았다. 한참을 둘러보고서야 찾은 매미. 의외로 바로 눈앞에 있었다.
플래시를 터크려 밝게 찍어 보았다. 한눈에 알 수 있다. 전투복을 입은 것 같은 매미. 보호색은 밝은 빛엔 무용지물인 듯 하다.
오랜기간 땅 속에서 지내다가 단 일주일 지상으로 올라오는 매미. 곤충채집에 혈안이 되어 있는 아이들의 눈에 띄지 않고 짝짓기에 성공해 생을 무사히 마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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