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차량의 출력에 문제가 있음을 몸으로 느꼈다. 원래 차의 클러치가 무거운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요새 느끼고 있는 부분은 예전보다도 훨씬 무거운 클러치와 차량의 출력 문제 였다. 기아 변속에 있어서 클러치를 밟을 때의 힘이 상당히 무거웠고, 신호 대기였다가 스타트 할 때의 힘이 상당히 딸려 반클러치가 없이는 시동이 꺼지기 일쑤였다. 얼마전 아무생각 없이 타고 다니다가 문제가 심각함을 느껴 자주 가는 차량 정비소에 들렀다. 그동안 친분이 있던 직원은 다 그만 둔 상태였고, 아는 정비사는 정비소의 주인밖에 없었다. 자동차 정비에 관한 것이라면 내놓으라 하는 실력을 보유 하고 있는 분이었다. GS칼텍스의 오토오아시스라 더욱 믿음을 갖고 있었고, 그동안 차량정비를 꼼꼼하게 해주었던 정비사 직원들 때문에 차량에 관한 문제라면 꼭 찾아가 상담도 받고 정비도 했었다.
며칠전 엔진오일 교환도 할 겸 해서 찾아 가 상담을 받았다. 사장님의 말씀이 출력의 저하가 머플러에서 오는 것이라며 머플러를 갈아야 한다고 하셨다. 중간 머플러를 손으로 툭툭 치면 내부에서 덜렁거리는 쇳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당연히 문제가 있구나 생각했다. 수리비가 15만원이 든다는 말에 다음 월급을 받으면 수리하겠다고 하고 아쉬움을 남긴채 집으로 돌아왔다. 수리비에 대한 문제로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중간머플러의 가격이 15만원이 안된다는 말에 다른 정비소로 가보기로 했다.
기아자동차의 오토큐로 갔다. 조금 비싸도 내 차를 만든 회사의 정비소로 가는 것이 좋을 듯 해서 였다. 정비사가 점검한 결과 머플러의 문제라기 보다는 밋션내의 디스크 교체를 진단 받았다. 머플러와는 전혀 다른 진단이라 깜짝 놀랐다. 정비사의 말을 믿어보기로 하고 교체 하기로 했다. 소요시간은 약 4시간이라 했다.
한참을 분해하고 나서야 디스크나 나왔다. 디스크의 편마모도 심했고, 연결된 부속품도 눈에 띈 정도로 휘어져 있었다. 사진으론 뭐가 뭔지 구분이 안간다. 마모된 디스크와 새제품을 비교해 보았는데 정말 심하게 마모되어 있었고, 연결된 부품은 정비사님 말대로 심하게 휘어져 있어 클러치가 무겁게 느껴졌고 엔진 출력도 떨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교체한 디스크를 찍어보았다. 새 제품으로 교환하게 되어 개운했지만 많은 금액이 깨질 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날 듯 하다. 조립이 다 끝나고 정비사님과 시운전에 들어갔다. 시운전 코스를 반씩 해서 운전을 해 보았는데, 결과가 상당히 만족했다. 아니 아주아주 만족했다. 무거웠던 클러치가 상당히 가벼워 밟을때의 부담이 적고 스타트할 때도 부드러워 너무 좋았다.
그럼 머플러는 무슨 이야기 였을까? 집으로 돌아와 머플러에 대한 부분을 찾아보았다. 찾아본 결과로 난 배신감을 느꼈다. 설마 단골이 아니라도 차를 처음 샀을 때 부터 이용하던 정비소가 이처럼 배신을 해도 되는 것인가? 하고 의문이 들 정도 였다.
오토오아시스에서 지적해 준 그 부품이다. 중간 머플러. 부품의 가격은 36,000원. 그럼 나머지는 공임비? 너무 한 것 아닌가? 36,000원짜리 부품을 150,000원에 교체해준다는 것을 누가 인정하겠는가. 게다가 오진이 아니었던가? 기아자동차의 오토큐에서도 머플러와는 전혀 다른 문제였고, 머플러에 문제가 있지만 차량의 힘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했다. 15만원에 머플러를 교체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을 것이다. 위의 중간 머플러의 정보가 100% 맞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적어도 비싸야 5만원일 듯? 그럼 15만원이면 세배의 가격?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꼴이다. 기분도 상당히 껄끄럽다. 믿고 찾아갔던 정비소가,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몇 배의 폭리를 취하려 했다는 것은 배신인 것이다. 차에 대한 지식이 없다고 해서 손님을 속인다는 것은 참으로 용서할 수가 없다.
자동차부품에 대한 사이트 : http://reborncar.com/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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