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게임 중독자?

잡담 2007/05/27 14:57 Posted by Yezee

어느날엔가 하루종일 게임을 한 적이 있다. 밥도 컴퓨터 앞에서 먹고, 한숟가락 입에 넣고 젓가락대신 마우스를 잡은 적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게임 중독자인가?

나는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을 하고 있자면 게임중독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 때도 있다. 게임에 대한 중족의 기준은 어디인 것인가? 먼저 요새의 게임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예전의 게임들은 대부분 혼자 하는 게임이다. 내가 하고 싶으면 하면 되고 하기 싫으면 언제든지 멈추었다가 하고 싶을때 이어서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요새의 게임은? 파티플레이가 대부분인 요새는 시작과 끝이 여러명과 함께 해야 한다. 때문에 내가 하기 싫다고 해서 멈춘다면? 함께 시작한 파티원들은? 유저 한명의 빈자리에 파티가 해산 될 수도 있다. 매너에도 관련이 깊어진다.

한번 시작을 하면 모험이 끝날때 까지는 파티원들과 함께 해야 한다. 모험의 시간이 길게는 4~5시간 되는 경우도 있다. 그 모험을 끝낸다 해서 게임 중독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모험에 대한 시간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게임을 하면서 생기는 돌발상황을 예측하기란 인생에 있어서 로또번호 맞추는 것과 같다. 랜덤이란 뜻이다. 물론 파티원들이 리더의 요구에 잘 따라준다면 돌발상황을 어느정도 막을 수는 있겠다. 때문에 게임을 시작했을 타임에 식사시간이 끼었다 가정을 하면 누구나 생각하기를 '게임하느라 밥도 거른다.'하고 게임 중독이라 오해를 받기도 하나 플레이타임에 대한 예측을 하지 못했던 것 뿐이지 게임에 대한 중독은 아니라 본다.

진정 게임 중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게임에 중독되었다'라는 것은 성격에 대한 장애라고 본다. 게임을 안하고 있을 때는 불안함을 느낀다던가 화를 낸다는 것등의 요소를 보이는 것이 중독에 대한 증상이라고 본다. 또한 모든 상황들을 게임에 비추어 본다거나 게임으로 인해 사회생활이나 학교생활에 장애를 가져오는 것이 중독에 대한 증상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게임 중독자라는 말을 함부로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다. 게임은 재미 있을려고 하는 것인데 그 재미에 푹 빠져 있다고 해서 모두 게임 중독자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컴퓨터를 켜자마자 게임 서버에 접속한다고 해서, 하루종일 게임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게임에 대한 중독이라고 말하지 말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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